지난 15일 귤현도시개발사업 준공... 10년 넘게 재산권 제약 받아온 주민 숙원 이뤄져
계양구, 주민 숙원 해결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적극 노력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지난 15일 귤현동 306-1번지 일원 귤현도시개발사업이 준공돼 10년간 토지 미등기로 재산권 제약을 받아왔던 지역주민의 숙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귤현도시개발사업(A=182,176.3㎡)은 환지 방식의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2007년 8월에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이 수립됐다. 2008년 11월 실시계획인가 고시되어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했으며, 2013년 6월에는 계양동부센트레빌 공동주택 1∼3단지(1,425세대)가 입주했다.
그러나 도시개발조합의 재정 악화와 운영 문제로 입주 후 사업의 마무리 단계인 환지계획(변경) 인가 및 준공을 위한 공사 완료 공고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아 10년이 넘도록 대지권 개별등기가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계양구는 주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완료 공고 이전 기반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로,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물을 2021년 5월부터 사전 인계받아 유지·관리해 왔다.
또한, 조합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준공을 위한 조합 총회 개최를 독려하고, 재원 확보와 토지이동 정리를 위한 환지계획(변경) 절차를 이행하여 준공검사 신청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했다.
2023년 10월 조합이 준공검사를 신청함에 따라 계양구는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북부수도사업소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상수도원인자부담금 분할납부 절차 이행, 시설물 인수인계 등 절차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했다.
윤환 구청장은 “실시계획 인가 이후 15년 동안 준공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귤현도시개발사업이 준공처리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숙원사항이 해소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토지이동 정리와 환지처분 등 남아있는 절차가 조속한 시일 내에 이행돼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