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타이 USTR 대표에 관세 인상 요구 계획”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2024년 미 대선 승패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펜실베이니아주 노동조합의 지지를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을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전미철강노조 조합원들과의 만남에서 현재 평균 7.5%인 관세를 3배로 인상할 것을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 미 고위 관리는 “중국의 새로운 수출 급증과 미국 철강업체들의 경쟁을 어렵게 만드는 가격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치는 선거와는 아무 관련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타이 USTR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부과한 관세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17일 전미철강노조의 탄원에 따라 중국 조선업계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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