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가산단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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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국가산단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시동
  • 서영준 기자
  • 승인 2024.04.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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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배출 억제 연 4044t‧전력 절감 8804㎿h…문화휴게공간 제공도
'군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2차년도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제공
'군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2차년도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제공

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지역 국가산업단지의 전력 자급자족, 탄소배출 감축,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기반 시설사업을 본격화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군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2차년도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부발전과 군산시 전북도 산업단지공단 등 8개 기관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해 체결한 본사업 협약의 후속 조치다. 서부발전은 회의에서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소형풍력발전 설비 구축, 재생에너지 관리시스템(FEMS) 구축 등이 논의됐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케이티 유호스트 대연씨앤아이 서울대 신성이엔지 호원건설과 컨소시엄를 구성했다.

2025년까지 3년 동안 310억원을 들여 재생에너지 기반 시설 구축과 재생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탄소중립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상대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확정하고 이들의 노후 설비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방안이 실행되면 연간 4044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억제하고 8804㎿h(메가와트아우어) 수준의 전력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시설, 미디어아트, 편의시설 등을 갖춘 메가스테이션을 지어 산업단지 근로자와 군산시민에게 문화 휴게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재생에너지 발전원 확대로 국가의 에너지 신산업을 이끌겠다”며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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