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동훈 비대위' 오찬 초청했지만···韓 '건강상 이유'로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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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동훈 비대위' 오찬 초청했지만···韓 '건강상 이유'로 고사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4.04.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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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오른쪽) 지난 1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오른쪽) 지난 1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총선 과정을 진두지휘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사실이 21일 알려졌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전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여당 비대위 전원을 오찬에 초대하겠다는 뜻을 참모를 통해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전달했다.
당일은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해 만남에 대해 논의한 날이기도 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고생한 당 지도부를 격려하기 위한 오찬"이라고 초청 경위를 설명했다. 관련 보도가 나가자,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은 바 있으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복수 언론에 "지난 금요일(19일) 오후, 월요일(22일) 오찬이 가능한지를 묻는 비서실장 연락을 받았다"며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한 전 위원장을 제외한 채 만나는 방식을 선호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 인사들의 오찬 회동 성사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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