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수준급의 더빙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새로구미는 전설에 등장하는 구미호에 현대적인 감성을 녹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의 브랜드 엠버서더다. '새로 살구'의 출시에 따라 새로구미가 여인과 왜 한 몸이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프리퀄 영상을 선보인 가운데, 박지훈은 '새로구미'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고 영상 속에는 새로구미(박지훈 분)와 여인(김혜윤 분)이 등장해 애절한 연기를 펼쳤다. 여인은 새로구미를 향해 "지금 여기에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꼬리 접어!" "꼬리 안 접으면 이제 내 마음은 접을 거야"라고 고백하고, 새로구미는 설렘을 유발하는 저음 보이스로 "꼬리, 접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두 사람은 영원히 하나가 된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광고를 영화로 만들어버린 연기력" "광고 너무 아름답고 박지훈 목소리에 심쿵했다" "실사판 언제 나오나" "목소리만 들어도 박지훈 연기 대단하다" "박지훈 목소리 달달하다 못해 녹아내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박지훈은 그간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시리즈온, 카카오TV 웹드라마 '연애혁명',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해 맡은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박지훈은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의 주인공 연시은 역을 맡아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약한영웅 Class 1'으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도 입성했고,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KBS 2TV 드라마 '환상연가'의 주인공 태자 사조 현과 악희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고,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가제)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박지훈은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