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 발달장애인과 70세 이상 고령 보호자 30가구 발굴
이웃동행단 선발, 5월부터 1대1 맞춤형 서비스 연계해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
44회 장애인의 날 맞아 오는 26일 장애인의 날 행사 개최, 장애인상 시상
이웃동행단 선발, 5월부터 1대1 맞춤형 서비스 연계해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
44회 장애인의 날 맞아 오는 26일 장애인의 날 행사 개최, 장애인상 시상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중장년 발달 장애인과 함께 살고 있는 고령의 부모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운영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4년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사업’에 양천구의 연리지 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고령화 시대,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발달장애인이 오히려 고령의 보호자를 부양하며 가족 모두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는 돌봄 사각지대에 적극 대응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연리지 사업에 대해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연리지가 부모‧자식 간 사랑을 상징한 것에 착안했다며 연리지 나무처럼 한 몸같이 중장년 발달장애인 가정을 촘촘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대상은 주 돌봄자가 70세 이상 고령이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발달장애인 30가구다. 구는 정확한 서비스 욕구 파악을 위해 양천해누리복지관과 컨소시엄을 구성 후 이웃동행단을 선발해 전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발굴한 대상자와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대상자가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 밖에 구는 학령기 이후 성인발달장애인이 근로연계를 통해 주도적으로 자기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희망카페 운영을 위한 공간 지원을하고 있으며, 양천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및 의사소통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장애인 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 등 지원 확대 양천구 등록 장애인은 약 1만 7천 명이며 전체 인구수의 4%를 차지한다. 구는 긴축재정 기조 속에도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장애인에 대한 예산을 6.8% 확대하는 등 장애인 복지를 강화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