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서울대 공대 '해동첨단공학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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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서울대 공대 '해동첨단공학관' 준공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4.25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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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공법 적용…AI 연구소 활용 예정
25일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준공식 행사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 서울대 유홍림 총장, 해동과학문화재단 김영재 이사장(왼쪽 3·8·9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25일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준공식 행사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 서울대 유홍림 총장, 해동과학문화재단 김영재 이사장(왼쪽 3·8·9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GS건설이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시공된 이 시설은 향후 공과대학 내 인공지능(AI) 기술 연구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GS건설은 2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공학관 맞은편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를 비롯해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홍유석 공과대학장 등 1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해동첨단공학관은 연면적 약 1만㎡·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GS건설은 중정부분을 철근 콘크리트구조와 함께 친환경 건축소재인 목재를 구조체로 사용한 중목구조를 적용했다.

중목구조는 기둥 및 보와 같은 구조체를 목재로 시공하는 것으로 목재는 우수한 강도와 내구성으로 하중을 버티는 능력이 뛰어나다. 

철근콘크리트를 사용했을 때 보다 산업폐기물과 탄소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친환경 건축 소재로 알려져 있다. 화재에 취약한 목재의 특성상 중목구조를 건축물에 적용하기 위해 목재의 두께를 두껍게 해 내화성능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해동첨단공학관이 기존 학교부지 내에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소음과 분진을 최소화 하기위해 연구동 외벽은 'OSC(Off-Site Construction)' 방식을 적용했다. 

외부에서 미리 한층크기로 창호·벽체·단열재까지 제작돼 들어온 모듈화된 외벽을 현장에서 설치하는 형태로 공사를 진행함에 따라 현장 제작 공사를 최소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프리콘(Precon·Pre-Construction) 서비스를 활용했다. 프리콘이란 설계단계부터 발주처·설계사·시공사가 설계단계에서부터 하나의 팀을 구성해 담당분야 노하우를 공유해 최적의 설계를 만들고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시공상 발생할 수 있는 간섭을 사전에 발견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함께 불필요한 공사비 상승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목조 모듈러 주택사업 등 목재를 적용한 공법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프리콘 기술력까지 더해 성공적으로 준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활용한 기술개발과 시도를 통해 친환경 건설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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