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도시 곳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 개인형 이동장치(PM).
마치 미래 영화 속 장면처럼, 한 번 발만 짚으면 어느 곳이든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함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출근길, 학교길, 심지어 짧은 거리의 쇼핑까지, PM은 우리의 일상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 하지만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증가와 함께 PM 관련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2018년 225건이었던 PM 사고는 2022년 2,386건으로 10.6배 증가했고, 사망자 수도 4명에서 26명으로 6.5배 증가했다. 부상자 수도 2018년 238명에서 2022년 2,684명으로 급증했다. 연간 사고 추이를 보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2,386건이나 기록했다. 이는 PM 보급 확대와 더불어 안전 교육 및 관리 시스템 미흡, 과속 운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PM이 활성화될수록 이와 더불어 PM 사고 발생률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주운전, 초과 속도, 보행자 횡단 방해 등의 위험 운전 행위, 안전모 미착용, 교통법규 준수 인식 부족 등이 PM에서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PM 사고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주변 보행자나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특히 취약 계층인 노약자, 어린이, 자전거 이용자들은 더욱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러한 PM 안전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