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2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시상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제50회 신사임당상’수상자로 강릉 박선자 씨(67세)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신사임당상’은 지난 1975년부터 신사임당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강원여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어진 인품과 부덕을 갖춘 훌륭한 어머니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1975년~2023년까지 총80명 시상)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 도내 18개 시장군수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서류심사, 공개 공적검증, 현지실사 및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50회 수상자로 선정된 박선자씨는 강릉 출신의 무용가로, 중ㆍ고등학교 무용교사를 시작으로 무용 후학을 양성해 왔으며, 2017년에는 여성 최초로 사단법인 한국예총 강릉지부(강릉예총) 회장직을 맡으며, 강릉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널리 알리는 주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강릉 설화인 ‘무월랑과 연화낭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창작뮤지컬 ‘월화전’을 국내외에 시연하는 등 지역의 공연예술 대중화와 창작활동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해 온 점이 신사임당상 수상자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경희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신사임당은 당시 시대상에도 불구하고, 예술인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여성이다. 학문과 효행, 예능 등 모든 여성의 귀감이 되는 신사임당의 정신과 가치가 널리 전파되어 강원 여성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0회 신사임당상 시상식’은 5월 22일 14시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상패가 주어진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