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컵 탈환…부산서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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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컵 탈환…부산서 새 역사 썼다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4.05.06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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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1패로 챔피언결정전 제패
지난 5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른 KCC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른 KCC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첫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팀의 우승은 27년 만이다.

부산시는 지난 5일 부산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이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승리해 우승팀이 됐다고 6일 밝혔다.

KCC는 이날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88-70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KCC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위에 그치고도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팀이 됐다. 전적은 4승1패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번 챔피언 결정전 경기를 직관했다. 박 시장은 KCC의 우승이 확정된 뒤 경기장으로 내려와 우승을 축하하는 ‘댄스 공연’을 펼쳤다. 앞서 박 시장은 KCC가 우승하면 춤을 추겠다고 부산시민과 농구팬들에게 공약한 바 있다.

박 시장은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첫해이자 부산 시민들에게는 27년 만에 프로 스포츠단 우승컵을 선사하는 새 역사를 썼다”며 “다시 한번 부산 KCC 이지스의 우승을 온 시민과 전국의 농구팬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고지를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겼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에서 1997년 프로축구 대우, 프로농구 기아 이후 27년 만에 정상에 오른 부산 연고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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