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이하여 생태계교란생물 퇴치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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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이하여 생태계교란생물 퇴치에 앞장
  • 손봉선 기자
  • 승인 2024.05.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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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옥암지구 내 소하천 일원에서 서식중인 붉은귀거북, 서양금혼초 등 제거 활동에 목포시 등과 함께 참여
사진=영산강청 전경
사진=영산강청 전경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역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 및 생태계교란생물의 위해성의 인식 확산을 위해 5월 9일 오후 2시부터 목포시 옥암동 옥암지구 내 소하천 일원에서 생태계교란생물 제거‧퇴치행사를 목포시, 야생생물관리협회, 생태계교란생물관리 협약기관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거 대상인 ‘붉은귀거북과 서양금혼초’는 환경부에서 각각 1998년, 2009년도에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 고유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적극적인 퇴치가 필요하다.
붉은귀거북은 식욕이 왕성한 잡식성으로 성장과 개체 번식이 빨라, 토착 생물과의 서식지 및 먹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생태계의 교란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생물종이다. 또한, 서양금혼초는 종자와 뿌리줄기를 통한 번식이 뛰어나고, 방사상 뿌리잎으로 월동하여 다른 식물의 생육지를 점령하는 등 식물종 다양성이 크게 감소 되므로 제거가 필요하다. 붉은귀거북은 1~2일전 미끼 유도방식인 포획틀을 설치하여 제거하거나 현장에서 쪽대, 뜰채 등을 이용하여 포획하고, 서양금혼초는 뿌리째 뽑는 방식으로 제거할 예정이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생물다양성 보호 및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계교란생물 제거‧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생태계교란 생물의 강한 번식력으로 인해 퇴치가 쉽지 않은 만큼 지역사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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