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수는 위장관기질종양(GIST)에 대한 국내외 연구, 교육을 선도하며 최근 새로 정립된 이 질환에 대한 최선의 진단과 치료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일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 강 교수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강교수는 한국 GIST 연구회의 회장, GOLS(GIST Opinion Leader Summit)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위장관기질종양에 대한 국내외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그는 국제 임상연구들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새롭고 효과적인 항암제가 빠른 시일 내에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강교수는 최근 이마티닙·수니티닙 등 표준치료에 실패한 위장관기질종양 환자들에서 다시 이마티닙을 투여하면 위약에 비해 진행의 위험을 50% 감소시킬 수 있음을 위약대조 3상연구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강윤구 교수뿐 아니라 종양학 분야에서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암정복에 한발짝 다가가고 있다”며 “보령암학술상이 암 연구활동을 진작하고 격려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건강한 사회구현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암학술상은 지난 2002년부터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으로 국내 종양학 분야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매년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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