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은 지난달 30일 서울캠퍼스에서 ‘제13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은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한 한양대 공과대학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홍완기 ㈜HJC 회장과 이종혁 미국 회계법인 he Lee Accountancy Group 회장에게 수여됐다.
홍완기 회장은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홍진기업을 설립해 국내 모터사이클 헬멧 시장을 석권했다. 이후 HJC 브랜드로 1986년 미국에 진출해 1992년 북미 시장 1위, 2001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현재까지 모터사이클 헬멧 세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홍 회장은 품질 제일주의 실현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경쟁력으로 국가와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이종혁 회장은 한양대 건축공학과·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미국 북가주 한인 최초 공인회계사(CPA)를 취득해 1981년 오클랜드시에 ‘The Lee Accountancy Group’ 회계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회계학 교수대우, 캘리포니아 주정부 경제자문위원회 활동 등 43년간 베이지역(Bay Area) 최고의 회계사로 활동했다. 또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주 한인들을 돕는 등 나눔을 실천하며 국제적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두 수상자는 이러한 사회적 성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속적인 모교 발전기금 후원을 통해 교육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 공학인의 길을 걷고 있는 후학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랑의 실천자로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