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PF 정상화 첫단계는 엄정한 옥석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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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PF 정상화 첫단계는 엄정한 옥석가리기”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4.05.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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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 점검회의...“사업성 엄정히 평가해야”
업계 “구체적 계획 발표...불확실성 해소 기여” 
금융당국은 기관 투자자의 자체 전산을 활용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고 중앙 시스템으로 모든 주문을 재검증하는 공매도 전산화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b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16일 오전 서울 본원, 미국 뉴욕·영국 런던 사무소를 화상으로 연결해 시장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PF 연착륙 방안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PF 시장 자금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연착륙 방안으로 엄정한 ‘옥석 가리기’를 강조했다.

이 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금감원 본원과 미국 뉴욕·영국 런던 사무소를 화상으로 연결한 시장동향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엄정한 ‘옥석 가리기’가 PF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이므로 개선된 평가 기준에 따라 금융사가 엄정히 평가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PF 연착륙 방안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PF 시장 자금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평가 결과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경·공매, 실질적 재구조화 및 정리 등 PF 연착륙 방안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현장점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은행·보험업권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 재구조화·신규자금 공급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을 준비해 조속하게 실행하고 이달 중 건설업계와 추가 간담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 방안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우리나라 금융에 대한 해외의 신뢰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장은 사업성 평가 기준이 명확히 발표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참석자들은 “사업성이 부족한 PF 사업장 정리과정에서 일부 취약한 중소금융사나 건설사 등의 손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며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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