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이재명과 긴밀히 소통", 이재명 "국정 횡포 막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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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이재명과 긴밀히 소통", 이재명 "국정 횡포 막아달라"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4.05.16 17:3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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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의장 선출 후 이 대표와 접견
우 "우리 모두 민주당이라는 사실 변함 없어"
이 "기계적 중립 아닌 민심 중심 국회 운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만나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만나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늘 그래왔듯이 이 대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의 국정 횡포와 역주행을 막고 국민의 뜻이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을 찾아 이같이 말하며 "이 대표와 함께 꿈 꿔온 기본 사회라는 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의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과 관련해선 "언론에서 명심, 당심 부풀리는 기사가 너무 많아서 혼선이 있었다"며 "사실 명심과 당심은 다 민심과 연결돼 있고 민심의 물꼬를 어떻게 트느냐가 우리한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논란은 민주당의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모두 민주당이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밝히면서 저에게 맡겨진 임무를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추미애 당선자의 의장 후보 선출이 점쳐졌지만 우 의원이 예상을 깨고 승리하면서 당 강성 지지층은 우 의원에게 투표한 당선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며 격앙된 분위기다. 우 의원이 당선 후 이 대표를 만나 당의 화합을 강조한 것은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번 (22대) 국회에 국민이 가지고 있는 기대에는 국회가 국정의 균형추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삼권분립, 법치주의라고 하는 헌정 질서를 제대로 지켜달라 뜻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가 좀 더 전면에 나서 삼부의 한 축으로 국정의 횡포, 역주행을 막고 국민의 뜻이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될 수 있는 민의의 전당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우 후보가 충분히 아주 잘 그 역할을 수행해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당적을 벗어나서 국회의장으로서 국회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중립적으로 맡게 된다고 할지라도 가지고 계셨던 본래의 지향과 가치를 결코 버리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회 운영에서도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민심·민의를 중심에 둔 운영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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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4-05-16 19:24:25
다음 총선에서는 3선 이상 배부른 돼지들 싹 다 컷오프시켜야해!

혁신의장 2024-05-16 17:37:17
당심을 배반한 민주당은 국민정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