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최우수 기업'에 현대차…삼성전자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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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평가 최우수 기업'에 현대차…삼성전자는 2위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4.05.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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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500대 기업 경영평가 실시
양재동 현대차 사옥. 사진=연합뉴스
양재동 현대차 사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에서 2024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비금융기업 273곳을 대상으로 경영 평가를 실시한 결과, 현대차는 800점 만점에 662.2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500대 기업 경영 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 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 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총 8개 부문을 평가해 발표하는 것이다.  현대차가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는 고속 성장과 투자, 글로벌 경쟁력 등 3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투자,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나 종합점수 638.1점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났다.

LG화학은 고속 성장과 투자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 622.6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기아(614.4점)와 삼성바이오로직스(612.9점)가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매출 10조원 이상 고속 성장 부문 우수기업에는 현대차와 기아, LG에너지솔루션, SK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이 선정됐다.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서는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포스코퓨처엠, 한화오션, 롯데웰푸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무형자산 투자액 등을 종합 평가하는 투자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LG화학, 현대차, 카카오, 네이버 등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설비 투자에 60조5342억원, 연구개발(R&D) 투자에 28조3528억원 등 총 88조8870억원을 쏟아부었다. LG화학은 15조1985억원을, 현대차는 12조8248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글로벌 1위 기업 대비 매출액 비중 등을 비교·산정한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는 기아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LG전자가 우수 기업으로 꼽혔다. 지배구조 투명 부문 우수 기업에는 KT&G,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에쓰오일, SK 등이 이름을 올렸고, 건실 경영 부문에서는 크래프톤, 오리온, 한전KPS, 셀트리온, 롯데정밀화학이,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SDS, 삼성SDI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롯데쇼핑, 이마트,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사회공헌·환경보호 부문에서는 현대백화점, SK케미칼, 현대위아, 롯데정밀화학, 에쓰오일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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