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교육으로 역사를 잊지 않는 나라 만들 것”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당선인은 지난 20일, 민족문제연구소를 방문하여 ‘(가칭)식민지 역사 교육관 설립’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윤종군 당선인의 요청으로 마련되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윤종군 당선인과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 뿐만 아니라 안성3·1운동기념관과 안성문화원 관계자들도 함께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종군 당선인은 간담회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독립 영웅들을 기리고, 친일 행적을 기록하여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는 교육의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칭)식민지 역사 교육관’을 독립운동의 의기가 서린 안성에 유치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종군 당선인은 안성이 삼일운동 전국 삼대 실력 항쟁지이자 남한 유일의 무력 항쟁지임을 소개하며 장차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황해도 수안과 평안북도 의주, 경기도 안성에서 돌아가며 ‘(가칭)실력항쟁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여 제대로 역사를 알릴 수 있도록 추진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윤종군 당선인의 요청에 화답하여 독일의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 재단(Erinnerung, Verantwortung und Zukunft)’ 등 외국 주요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기초 연구 자료 수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종군 당선인은 이에 화답하여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오는 5월 30일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간담회 준비와 예산 확보 등 국가 차원의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위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간담회를 마친 윤종군 당선인은 오늘은 처음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민족문제연구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친일 청산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고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