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지원프로그램 신속 마련할 것”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35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격려사에서 “지난 2월 창업지원법 개정으로 마련된 지원 근거에 따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1989년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5월 셋째 주가 중소기업 주간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최된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이번 중소기업인대회에는 윤 대통령을 포함해 11개 부처 장관과 6대 대기업 총수, 중소기업 유관단체, 수출중소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최초로 우리 중소기업과 무역·외국인력 등의 교류가 활발한 12개국 주한 대사가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친 일이 기억에 많이 남고, 순방에 함께한 중소기업이 좋은 성과를 이뤘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기뻤다”며 “글로벌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다행히 경제회복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서 애쓴 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이 잘 돼야만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민생이 더욱 좋아진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세일즈 외교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K-푸드와 K-뷰티, K-콘텐츠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지금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적기”라며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정상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히셨고, 넓어진 경제영토에서 이제 중소기업들도 당당하게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