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승인 호재...전문가들 "이번주 신고가 기대"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감에 위험자산 투심 회복도 긍정적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감에 위험자산 투심 회복도 긍정적
매일일보 = 이광표 기자 | 최근 1주일간 급격하게 상승하며 7만1000달러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만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낙관론이 우세하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거시환경 개선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기대감, 이더리움 ETF 상장 등의 영향이었던만큼 호재들이 당분간 유효하다는 분석에서다. 무엇보다 이더리움 ETF 승인 결정이 비트코인도 랠리를 부추길 거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했다. SEC가 올해 1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코인 현물 ETF 승인 연달아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더 커질거란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그 수혜를 얻을 거란 기대감이 나온다. 글로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가치가 뛰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현물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가상자산업계는 ‘불장’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을 넘어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기대까지도 논하고 있을 정도다. 물론 국내에서는 아직 ETF를 통해 현물 비트코인에 접근할 순 없다. 해외에 상장된 선물 ETF나 업비트나 빗썸 등을 통한 직접투자만 가능하다. 다만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을 공약으로 건 바 있고, 내달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재요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물 ETF 소식은 가상자산을 제도권 자산으로 승격시키는 대형 이벤트임에 틀림없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데다, 가격 안정성까지 확보하게 되는 만큼, 승인 기대감만으로도 해당 코인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고, 현물 ETF가 실제로 승인된 이후에는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게다가 연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벤자민 코웬 인투더크립토버스 대표도 “비트코인의 현재 사이클은 2016년 반감기 당시와 유사하다”면서 “당시 여름 바닥론이 이번 4차 반감기 때도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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