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구청장 “청년의 사회적응과 사회적 진출 발판 계기가 되도록 노력”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최근 백년시장 일대에서 관내 공동생활공간에 거주하는 고립·은둔 청년과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응을 돕는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장보기 체험은 백년시장 아케이드 준공식 후 서울청년센터 강북이 구심점이 돼 진행했으며, 청년들이 직접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백년시장에서 식자재 구매 체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서울청년센터 강북이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해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노동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사회적 관계망 만들기를 위해 서울청년센터 강북 & 백년시장 상인회 & 예비사회적기업 안무서운회사 간 3자 협약을 체결했다. 백년시장상인회에서는 지역 내 고립 은둔 청년지원 전문민간기관인 안무서운회사의 공동생활공간에 제철 식재료, 신선한 야채 등을 매주 무상 지원하고 있다. 백년시장 상인회 이해룡 회장은 이날 "강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이 시장에 들러 장을 보는 것부터 시작해 사회에 점차 적응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장 상인으로서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청년센터 강북 권혜진 센터장은 "‘장보기 체험’을 월 1회 지원하면서 당사자 청년들의 사회적응을 도울 계획이다"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장보기 체험이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강북구는 참여 청년의 사회적응과 사회적 진출 발판 마련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