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 진실화해위 시굴 유해와 유품 인수 결정
인수 완료 후 올해 10월부터 인류학적 조사,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 절차 본격 진행
인수 완료 후 올해 10월부터 인류학적 조사,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 절차 본격 진행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도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의 유해 매장현황 파악을 위해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시굴한 유해(치아) 275점과 유품 57점을 오는 13일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도는 진실화해위에서 임시보관 중인 선감학원 희생자 시굴 유해를 수습해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 유해발굴 사업’과 연계 처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 3월 국가를 대신해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 유해발굴 사업’을 전격 추진하기로 하고 총사업비 9억 원의 예산을 예비비로 긴급 편성한 바 있다. 현재 도는 해당 공동묘역 유해 발굴을 위해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분묘 일제조사를 거쳐 개장공고를 실시 중에 있다. 발굴이 완료되는 오는 10월부터 시굴 유해를 포함한 전체 발굴 유해에 대해 인류학적 조사,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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