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CEO들, 경제협력 통해 “경제활성화(韓․日), 공급망 안정(中)” 기대(대한상의)
상태바
한일중 CEO들, 경제협력 통해 “경제활성화(韓․日), 공급망 안정(中)” 기대(대한상의)
  • 서영준 기자
  • 승인 2024.06.09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두번째)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왼쪽 첫번째), 런홍빈 CCPIT 회장이 27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공동성명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두번째)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왼쪽 첫번째), 런홍빈 CCPIT 회장이 27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공동성명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상의 제공

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한중일 주요 기업인들은 3국간 경제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특히 '경제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한중일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3국 기업인들은 경제협력 필요성에 대해 "반드시 필요하다"(82.4%) 또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17.6%)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인은 단 한명도 없었다.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중국(91.3%)이 가장 높았고, 한국(84.8%)과 일본(70.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3국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 181명을 대상으로, 각국 언어로 제작한 조사표를 현장에서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3국 CEO들은 경제협력의 기대효과에 대해 △경제 활성화(47.8%) △공급망 안정(41.2%) △저출생·고령화 문제 완화(5.9%) △제4국 공동 진출 확대(5.1%) 등을 꼽았다. 한국과 일본은 경제 활성화(한국 84.8%, 일본 54.5%)를 기대하는 기업인이 가장 많았다. 중국은 공급망 안정(84.8%)을 기대하는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간 차원의 소통·교류 확대(52.9%) △정부 차원의 외교적 협력 강화(25.0%) 등을 꼽았다. 3국 모두가 민간 교류 확대(한국 52.2%, 일본 68.2%, 중국 39.1%)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3국의 주요 CEO들은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긍정적 효과에 대해 확신에 가까운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향후 대한상의는 3국간 민간 경제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각국의 우선 추진 과제와 기대 효과 등의 실행을 위한 공동연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