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요단지 수요자 몰려
전주 비발디 경쟁률 55.59대 1
전주 비발디 경쟁률 55.59대 1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분양가 상승과 신규 공급 감소 여파로 ‘갈아타기’ 실수요자가 증가했다. 갈아타기란 1주택자가 육아와 근무 등 이유로 집을 옮기는 행동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8215건으로 전월 대비 10.2% 늘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한 수치다.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도 총 3만1091건이 거래돼 전월 대비 3.3%, 전년 동월 대비 16.3% 늘었다. 지역별로 전북이 상승률 31.5%를 기록했다. 그 뒤를 울산(29.9%), 강원(24.2%), 경남(22.12%) 등이 이었다. 이처럼 거래량은 늘었으나 신규 공급은 부족한 상태다. 4월 기준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7924가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9% 줄어든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주요단지들을 중심으로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분양된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는 1순위 청약에만 3만5797명이 몰려 55.5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4월 분양된 '대구 범어 아이파크'도 평균 16.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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