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중 역전세 비율 전년比 1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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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중 역전세 비율 전년比 11.3%p↑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4.06.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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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역전세 비중 74%로 1위…전세보증금 평균 979만원↓
서울 용산구 후암동 일대 빌라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후암동 일대 빌라촌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올해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역전세 비중이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 1∼5월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총 4만2546건의 거래 중 올해 1∼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거래 9653건 중 46%에 해당하는 4437건이 기존보다 전세 보증금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주택의 전세 보증금 차액은 평균 979만원으로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 전세금이 2년 새 가장 많이 하락했고, 역전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강서구 역전세 주택의 전세 보증금은 2022년 1∼5월 2억337만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억8천97만원으로 평균 2240만원 내렸고, 거래의 74%가 역전세 주택이었다. 이밖에 전세금이 하락한 지역으로는 △구로구(1억8989만원→1억7148만원) △중랑구(2억3545만원→2억1734만원) △금천구(2억1천729만원→1억9천95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역전세 비중은 △구로구(66%) △금천구(64%) △도봉구(64%) △양천구(60%) △중랑구(60%) △은평구(56%) △영등포구(55%) △성북구(50%) 등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난 2021년 1∼5월 당시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34.7%가 역전세 주택이었고, 역전세 주택의 전세 보증금 차액은 평균 2589만원으로 집계된바 있다. 올해는 작년 동기 대비 역전세 주택의 전세금 차액은 줄었지만, 역전세 거래 비중은 11.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 관계자는 "작년 6월 분석 당시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망대로 올해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에서 역전세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며 "당분간 전세시장에서 아파트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아파트의 역전세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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