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오류동·개봉동·항동 등 6개소 중 4개소 완료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산사태, 토사유출 등으로 인한 산림 재해를 예방하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4년 산사태 예방 사방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방사업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흙, 나뭇가지, 돌덩이가 쓸려 내려와 주택, 도로 등을 덮쳐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낙석방지책 등 사방시설을 설치하거나 황폐지에 나무를 심는 중요한 사업이다.
구에 따르면 올해 대상지는 △궁동 산11-22 일대 △궁동 산 1-12 일대 △오류동 333-4 일대 △개봉동 산2-45 일대 △오류동 산16-18 일대 △항동 산34-1 일대 등 연초 지정한 산사태취약지역 6개소이다.
구는 해빙기가 끝난 지난 3월부터 예산 8억1,500만 원을 투입해 사방댐, 낙석방지책, 수로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개소 중 4개소(궁동 산1-12 일대, 오류동 산16-18 일대, 개봉동 산2-45 일대, 항동 산34-1 일대)의 공사를 마쳤으며, 남은 2개소(궁동 산11-22 일대, 오류동 333-4 일대)도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산사태 취약지역과 구민 피해가 우려되는 생활권을 중심으로 5억7,800만 원을 투입해 5개소의 사방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사방공사를 통해 산사태를 예방하고 취약지역은 더욱 철저히 점검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사태가 발생하는 순간에는 적절한 판단이 어려운 만큼 구민께서도 평소에 행동 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