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원 구성 전면 백지화해야"…박찬대에 공개 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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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 구성 전면 백지화해야"…박찬대에 공개 토론 제안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4.06.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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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운영·과방위 원점에 돌려놓고 협상 임해주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회 정치 원상 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회 정치 원상 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대국민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백지화도 거듭 요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회 정치 원상 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최소한 지난 원 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 법사위·운영위·과방위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진 것에 원 구성 협상 불참을 선언, 11일부터 연일 의총을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본회의에서도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뽑아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입장은 단호하다"며 "지금까지 11개 위원장 선출, 위원 선출, 상임위 의사 일정, 각종 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에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보자"며 "박 원내대표에게 원 구성 협상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형태로든 환영한다.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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