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만나는 음악 축제
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오는 15일~16일 철원군 고석정 일원에서 개최되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이 최종 라인업과 더불어 전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미 3차례에 걸쳐 공지된 메인 공연 라인업과 철원 DMZ 부근의 장소성을 살린 수도국 터 스페셜 스테이지, 피스트레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분수무대 DJ스테이지, 철원 화강 쉬리캠핑장에서의 미니 전야 파티, 습지 산책 프로그램인 용양보 탐방까지. 풍성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고석정 내 각종 체험 부스 및 먹거리 부스가 준비되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피스트레인은 매회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독창적인 라인업을 선보였었는데, 이번에도 레전드 뮤지션 김수철과, 인디 1세대 어어부 프로젝트, 한국 힙합의 상징적 존재 이센스, 밴드 붐의 주역 실리카겔,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밍타이거, 한국 인디씬을 대표하는 글렌체크, 쇼미더머니 출연으로 주목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태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준비해 기대감을 높였다. 고석정 메인무대 외에도 노동당사, 월정역, 소이산 등 전쟁의 상흔이 남은 역사적 공간을 활용한 공연은 피스트레인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6월 16일(일) 오전 11시, ‘수도국 터’에서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수도국 터 급수탑은 일제 강점기인 1936년 강원도 최초로 건설된 상수도시설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있으며, 6.25전쟁 당시 애국인사 약 300여 명이 희생당한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피스트레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피스 캠프’를 운영한다. 캠핑을 원하는 관객과 고석정 주변 숙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인 ‘피스 캠프’는 철원 화강 쉬리캠핑장 전체 대관을 통해 캠핑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캠핑장과 더불어 김화생활체육공원으로 그 공간을 확대하여 더 많은 캠핑 관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피스 캠프’에서는 6월 14일 미니 전야 파티가 진행되며, 사실상 이 무대가 올해 피스트레인의 시작을 연다고 볼 수 있겠다. 캠핑장 이용객들 외에도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한편, 6월 15일~16일 오전, 타 지역에서 철원을 방문하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오랜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습지를 산책할 수 있는 용양보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는데, 해당 관광 프로그램은 민간인 통제구역에 위치하여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실시하였으며, 예약 개시 직후 5분도 되지 않은 시각에 마감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2024 티켓은 멜론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철원군민과 철원 지역 내 복무 중인 군인은 네이버 사전 예약 후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