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여 명 참여…사이버보안 인재, 산업육성 박차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 핵태온 세종 국제 사이버보안 위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 핵테온 세종은 미국 실리콘밸리사이버보안협의회와 한국정보보호학회 등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행사로 확대 개최됐다.
늘어난 기간만큼 첨단 보안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행사 개막식에 앞서 고려대(세종), 한국정보보호학회, 실리콘밸리 사이버보안협의회(SVCSI)와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사이버보안 인재양성과 정보보호 연구 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구글사,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립대 관계자가 참여한 국제 연합 콘퍼런스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위협받는 개인정보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 등 주제를 다루며 심도 있는 강연을 이어나갔다.
또 핵테온 세종을 찾은 국내외 사이버보안 선도기업과 관련 종사자, 미래 유망주 대학생들은 정보보호 및 ICT 기업전시회, 채용 매칭데이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리뷰 세션에서도 참가자들의 생생한 기량과 해킹 노하우, 팁 등이 공유되는 학습의 장이 마련돼 화이트해커로서의 꿈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같은 날 핵테온 세종의 백미인 사이버보안 경연대회 시상식에서는 대상팀 고급 부문 대한민국의 ‘KAIST GoN’, 초급부문 인도의 ‘U3FI.’팀이 각각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시는 현재 사이버보안을 선도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사이버보안 대학생 인재양성과 산업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사이버보안의 역량은 국가 경쟁력이자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으로 대변되는 기술패권 시대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그 중심엔 안전한 디지털 환경과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 사이버보안 인재양성과 정보보호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사이버보안 선도도시 세종을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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