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맥도날드가 후렌치 후라이(감자튀김)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날 웹사이트에서 "예기치 못한 공급망 매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후렌치 후라이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판매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분간 맥도날드에서 세트 메뉴 주문은 불가하고, 버거 단품을 구매할 경우 미디엄 사이즈 콜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판매 재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맥도날드 측은 “공급 업체에서 예상치 못한 이슈가 발생했다”며 “정상화 시점이 확정되면 별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2021년과 2022년에도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프렌치 프라이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중동발 홍해 사태로 물류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해운시장이 예년보다 이른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팬데믹 이후 최대 물류대란이 일어난 탓으로 추측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