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 협력 약속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변환경제연구센터는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 발전과 저탄소 식생활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대한민국 식품 산업화 가능 자원 발굴과 가치 창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동참과 글로벌 확산 등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조남준 난양공과대학교 변환경제연구센터 교수는 폐기물에서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을 발견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변환 경제 개념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개념의 전환으로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기후 위기 시대에 중요한 과제이다”며 “대한민국의 식품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글로벌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저탄소 식생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후 위기가 점차 심각해짐에 따라 공사는 지난 2021년 김춘진 사장 취임 이후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선포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미국의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캄보디아 농림부 등 세계 46개국 69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로 선포해 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