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컬리가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컬리의 상품 큐레이션 차별화가 담긴 가정간편식(HMR)과 신선식품, 뷰티 상품 등을 주문 즉시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컬리나우는 퀄리티 있는 장보기를 1시간 안팎으로 누릴 수 있는 컬리의 퀵커머스 서비스다. 그간 컬리몰에서 선보였던 로컬 맛집과 유명 디저트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신선식품, 생활필수품, 백화점 1층 화장품 브랜드까지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드는 각종 상품군을 신속·간편히 만날 수 있다. 준비된 상품은 총 5000여개다. 배달 권역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마포구 망원동, 성산동, 연남동, 은평구 증산동 등이다. 서교동과 연희동, 수색동, 상암동 일부 지역도 가능하다. 주 7일 상시 운영으로,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사이 주문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의 운영 안정화를 마친 후 서울 내 타 지역으로도 넓힐 방침이다. 상품 가짓수 역시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컬리의 강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 향으로 카테고리를 나눴다. 한식, 중식, 치킨·피자·양식, 일식·아시안, 베이커리, 럭셔리 뷰티, 생활필수품 등 총 15개 카테고리다. 연희동에 있는 ‘이연복의 목란’ 짜장면으로 식사하고 부산 3대 빵집 ‘겐츠베이커리’ 피스 케이크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급히 선크림이 필요하면 백화점 1층 브랜드의 선크림을 바로 받아볼 수도 있다. 컬리는 그간 미식 딜리버리, 오늘 저녁 뭐먹지 등의 시범 서비스를 통해 당일 배달 수요를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그간 컬리를 이용해왔던 고객은 물론 컬리를 사용해보지 않은 2030세대에도 ‘컬리온리’의 HMR 상품 경쟁력과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모두를 비롯한 뷰티 브랜드 구색, 고품질의 컬리 생필품 등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서비스 오픈을 기해 이벤트도 마련했다. 컬리나우 첫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주문 금액만 넘으면 무료 배달 쿠폰을 제공한다. 현재 컬리나우의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000원인데,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달 혜택을 지원한다. 3만원 미만까지는 4900원, 3만원 이상부터 4만원 미만까지는 3900원, 4만원 이상부터 5만원 미만까지는 1900원의 배달비가 책정된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나우는 일상의 장보기 외에 당장 상품이 필요한 고객에게 컬리가 엄선한 HMR, 그로서리, 뷰티 상품들을 1시간 내외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라며 “연말까지 서울 내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