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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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 전개
  • 권영모 기자
  • 승인 2024.06.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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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돼지풀, 돼지풀, 가시박 등 외래식물 퇴치로 토종식물 보호
7월부터 10월까지 전문기관 위탁 추진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강원 양양군이 토종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역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을 7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다.

외래식물은 번식력이 강해 생태계에 유입되면 고유종의 서식지가 침해되고 생태계의 균형을 깨는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군은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은 토종식물의 성장과 발달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고, 가시박은 덩굴손이 주변 관목층의 생육을 억제하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양양군 관내 생태계 교란식물의 서식 면적은 245,600㎡로, 가시박 167,600㎡,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 78,000㎡이며, 본격적인 번식이 진행되는 7월부터 10월까지를 퇴치기간으로 정하고, 마을 도로변 녹지대와 물치천 하천변 등 밀집 서식 지역을 중심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열매를 맺기 이전에 집중제거 하여 발아와 성장을 억제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며, 제거 후에는 종자가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한 곳에 모아 처리한다.

또한 기존 조사지역 외에도 현장조사를 통해 추가 분포지역을 파악하여 사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계교란식물의 경우 한번 발생된 장소에 매토종자가 남아있으므로 집중적인 관찰과 반복적인 제거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제거작업으로 지역 자생식물을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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