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경찰청은 지난 26일 전남청 남도마루에서 2024년 상반기 ‘전남 여성일상지킴이’ 활동 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 여성일상지킴이는‘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여성안전 정책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구성된 단체이다. 전남경찰청 소속으로 활동 중인 25명의‘전남 여성일상지킴이’회원을 포함해, 전라남도 22개 경찰서에서 구성된 341명의 여성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이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전남 여성일상지킴이는 스토킹 및 노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을 SNS와 맘카페 등의 온라인에서 홍보하고, 지역의 여성안전 위험요소 발굴을 위해 합동 순찰을 실시하였으며, 지역 축제에서 여성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여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전남경찰청은 여성일상지킴이 회원을 대상으로 여성들이 어느 시간대 어떤 범죄에 대해 가장 불안을 느끼는지에 대한 설문조사(4.23.~4.29.)를 실시하였고, 조사 결과 전남도의 여성들은 퇴근길 야간시간대(47.2%), 골목길에서(39.5%), 불법촬영(56.3%)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청은 여성일상지킴이 회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범죄 취약구간(순찰 희망장소)으로 파악된 129개 장소에 대해 범죄예측시스템을 적용하고 신설된 기동순찰대에 연계해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환경 개선을 추진하였다.
박정보 전남경찰청장은 “전남 여성일상지킴이는 활발하고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치안 협력단체이다.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여성들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발굴해 주길 바란다”며 여성일상지킴이의 회원들을 격려하고, 여성안전 정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