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장성군은 1일 장성군청에서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K-푸드 수출 확대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 교류 ▲저탄소 식생활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농수산식품의 수급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소비 촉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공사와 장성군이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예부터 학문의 중심지로 알려진 장성군에서 인류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기후위기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해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양 기관이 힘을 합쳐 ESG 가치를 실천하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후손들에게 건강히 물려주자”고 말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해 저탄소 식생활 등 세계인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 2021년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선포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라이베리아 정부, 캄보디아 농림부 등 총 46개국 69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로 선포해 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전남도청과 전남교육청을 비롯해 나주시, 순천시, 구례군, 무안군, 영광군, 영암군, 완도군, 장성군 등이 공사와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