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일본 총무성에 보고
매일일보 = 이미현 기자 |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에 따른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곤란한 상황이지만 계속 논의하겠다고 일본 당국에 보고했다.
라인야후는 1일 일본 총무성에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를 제출해 이같이 밝혔다.
라인야후는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이(A홀딩스) 회사 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다"면서 "다만 현재 양사 간에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곤란이 따른다는 인식에 도달했다는 공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므로 라인야후로서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앞서 2023년 11월 라인야후가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한 개앤정보 유출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같은 해 3월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조사 결과 정보 유출 피해 규모는 51만여건에 달했다. 행정지도에는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재발방지책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에서는 일본 정부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빼앗으려 한다며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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