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내 단기간 숏폼 조회수 120만회 돌파 등 순항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CJ온스타일의 유튜브 커머스 확장 전략이 적중했다.
CJ온스타일이 지난 4월 내놓은 라이브커머스(라방) 전용 유튜브 채널 ‘매진임박’이 30분당 평균 1억 대 주문액을 달성하는 쾌거를 낳았다고 2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2022년 11월 구글과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오픈런(지난해 10월)’ ‘매진임박(지난 4월)’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매진임박은 웹 콘텐츠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에피소드’와 협업해 개설한 채널이다. CJ온스타일은 매진임박을 앞세워 유튜브와 인앱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원화 전략을 전개했다. 유튜브의 압도적인 트래픽을 바탕으로 라이브커머스 전문 채널로서 CJ온스타일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신규 고객 락인 등의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26일 시즌1의 막을 내린 매진임박은 3040대 여성 고객을 겨냥한 콘텐츠커머스 ‘엄카찬스’를 진행해 각광받았다. 매진임박은 엄카찬스 콘텐츠에서 제품을 설명하고 일주일 뒤 라이브커머스 ‘엄카타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엄카찬스는 업계 내 기록적인 단기간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업로드 16일만에 숏츠 조회수 120만회를 돌파하는 한편, 롱폼 콘텐츠도 업계 내 타채널 보다 평균 2~4배 이상 많게 나왔다. 라방 엄카타임의 누적 PV는 218만 회로 방송 1회당 평균 18만회 PV를 찍었다. 주문액 역시 고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매진임박의 첫 라방에서 소개된 ‘디마프 히어로 마이 퍼스트 세럼’은 1시간 만에 주문액 2억1000만원, 5화에서 선보인 ‘라비앙 베스트셀러 4종'도 주문액 1억3000만원 어치가 팔렸다. 육아맘 등 수요층을 특정해 교감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엄카찬스 시즌1은 리얼 웹 예능 형태로 모델테이너(모델+엔터테이너) 이현이가 각 지역의 핫한 카페에서 엄마들과 솔직담백한 소통을 이어갔다. 콘텐츠의 콘셉트와 실제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진행자 이현이의 라이프스타일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냈다는 설명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매진임박은 지금껏 없었던 킬러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운영 방식으로 화제를 모으며 업계 내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전략의 기준을 세웠다”면서, “전략적 투자 등 통해 유튜브 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장악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