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Talk] “삼겹살 한캔 어때요” 휴대용 캔돈 완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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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Talk] “삼겹살 한캔 어때요” 휴대용 캔돈 완판행진
  • 이선민 기자
  • 승인 2024.07.0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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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업계 최초 간편한 '캔 삼겹살' 출시
SNS에서 인증샷 열풍 불면서 인기 급상승

#“소비자가 궁금한 모든 것, 기자가 대신 경험해 드립니다.”

유통팀에서 근무하다 보면, 수많은 신제품을 비롯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꿀템’을 발굴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먹고 마시는 것, 바르는 것, 입는 것 등 모든 것을 유통팀 기자들이 직접 리뷰해 봤다.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이 캔 형태의 패키지를 적용한 ‘캔돈’을 출시했다. 사진=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한돈 전문 식품 브랜드 도드람이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한돈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캔돈’을 출시했다.

맥주캔과 비슷하게 생긴 페트병에 든 캔돈은 캠핑,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한 소비자들부터 간편하게 보관하고 조리하기를 원하는 1인 가구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기존에 고기류를 담은 스티로폼팩은 접히거나 찢어지면 내용물이 새는 등의 문제가 있어 보관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500㎖ 맥주캔과 같은 크기의 캔에 삼겹살 300g이 담겨 뚜껑을 열면 한입 크기로 잘려진 삼겹살이 들어있다. 도드람은 냉장 보관으로 10일 동안 신선도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용기에 영문으로 제품명이 표기된 부분은 투명하게 처리해 안을 들여다볼 수 있어 소비자가 신선도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실제로 캔에 든 삼겹살이 간편한지, 신선도가 10일간 유지되는 것이 진짜인지 등을 확인해 보기 위해 본지에서는 캔돈을 직접 구워봤다.

제품을 받은 직후 캔을 열었을 때는 확실하게 신선한 돼지 고기임을 느낄 수 있다. 고기가 들어있는 통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도 괜찮을 정도였다. 다만 캔의 특성상 입구가 좁아 고기를 꺼내는 데에 조금 어려웠다. 그렇지만 고기를 자르는 수고를 덜 수 있어 꺼내기 어려운 정도는 큰 불편함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적당한 크기로 잘려 있는 고기를 굽기만 하면 되고, 한 캔에 300g으로 양도 넉넉했다. 도드람 공식 온라인 몰인 도드람몰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받아 구매한다면 캠핑용 감성템으로 구매하거나, 집에서 자주 고기를 구워 먹지 않는 1인 가구가 가끔 선택하기에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었다.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이 캔 형태의 패키지를 적용한 ‘캔돈’을 출시했다. 사진=이선민 기자.

신선도 유지를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소비기한의 마지막날에도 한 캔을 열어봤다. 첫날 열었을 때와는 달리 확실히 캔 아래쪽에 핏물도 배어 나왔고 고기 누린내도 맡을 수 있었다. 하지만 10일을 냉장실에 보관했음에도 색 변화가 없고 익힌 후의 고기 냄새는 처음 받은 직후 조리 했을 때와 거의 비슷했다.

본지는 비교를 위해 소비기한의 마지막날까지 기다렸지만, 일반 가정에서 캔돈을 구매해 요리하기 전 냉장상태로 며칠 보관하는 정도로는 품질 저하를 느끼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캔돈은 출시 초기에는 인지도가 낮았으나, 돼지고기 마블링을 시그니처 패턴으로 사용한 캔 모양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예상외의 판매고에 도드람 측은 생산량을 확대하고, 삼겹살 외에 목살과 양념육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추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처도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쿠팡 등 대형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최근 경기 침체 등 어려움에 처한 한돈 시장 속에서 MZ세대를 겨냥한 이색적인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함께 더욱 맛있는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문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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