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4년간 총 266억 원 지원 … 인하대학교와 ‘칩렛 반도체’ 분야 공동학위 과정 운영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대학교는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반도체 특화학과·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4년간 교육 인프라 및 교육과정 운영 등에 집중적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에는 강원대학교를 비롯해 총 9개 대학이 신규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다. 강원대학교는 인하대학교와 함께 연합 형으로 사업을 신청하여 선정됐으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232억 원, 지방비 34억 원 등 총 266억 원을 지원받아, 연간 86명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앞으로, 강원대학교는 ‘반도체융합학과’ 부복수전공을 신설하여 선발된 인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인하대학교의 전후공정 실습환경 및 인천지역 첨단 패키징산업과 연계해 ‘칩렛 반도체’ 분야 크로스 연구 인턴십, 하이브리드 공동 강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2026년 출범하는 ‘강원 1도 1국립대학’을 계기로, 춘천-삼척-강릉-원주를 포함한 강원권 전역의 반도체 교육을 선도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및 지자체·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강원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립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범 강원대 차세대반도체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이번 반도체 특성화대학 선정은 강원대학교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등 지역사회가 합심하여 거둔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반도체 기술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명실 공히 반도체 교육의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