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서유럽·북유럽 유통 계약 추가…글로벌 공략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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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서유럽·북유럽 유통 계약 추가…글로벌 공략 고삐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07.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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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핀란드 업체와 ‘메디큐브’ 화장품 및 디바이스 유통 계약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사진=에이피알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에이피알이 스페인과 핀란드 등 현지 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강공 드라이브를 건다.

에이피알은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 유통 업체들과 계약을 매듭지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 업체가 여러 국가에 보유한 자체 영업망 내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권을 인정하는 계약이다. 우선, 스페인은 본국을 중심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등 통칭 서유럽 지역에 유통망을 아우르는 업체다. 스페인은 유럽 내 경제력이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다. 특히, 패션과 뷰티 소비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 받는다. 이를 더해, 과거 대항해시대의 영향으로 중남미 대륙 스페인어권 지역에도 경제적·문화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핀란드는 본국과 함께 북유럽 경제권을 형성한 스칸디나비아 문화권 국가들(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과 발트 3국의 일원인 에스토니아에 매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해당 국가들은 유럽에서도 국내총생산(GDP)이 높은 축에 들어가는 국가들로 판로가 안정화되면 향후 상당한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해당 지역 소비자의 높은 ESG 관심을 고려하면 ‘친환경’을 강조하는 메디큐브 및 에이피알 브랜드의 정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에이피알은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 판로 다변화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간 에이피알은 북미와 극동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매출이 일어났음에도 기업 전체 매출의 약 40%를 해외에서 확보했다. 지난해는 해외 매출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중동, 동유럽 지역 총판 및 대리점 계약이 추가된 가운데, 올초부터 총판을 통한 본격 매출이 발생한 태국과 베트남 등의 지역에서는 매출 상승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상장 당시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 우상향을 위해 추가 해외 진출 및 판로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약속을 지켜 나가는 중”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통해 K-뷰티테크의 영역을 전세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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