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방현 기자  |  신안소방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차량 내 보관 중인 손 소독제가 화재나 화상 위험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손 소독제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해 여름철 직사광선으로 실내 온도가 뜨거워진 차량 내부에서 가연성 증기를 확산시킬 수 있고 인화점이 낮아 라이터 불꽃 등에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다. 또한, 온도가 높아진 차량 내에서는 에탄올의 증기압이 높아져 손 소독제가 담긴 플라스틱 용기가 터질 수 있는데 내용물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손 소독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손 소독제를 차량 내에 보관하지 않기 ▲손에 바른 후 소독제를 충분히 말린 후 화기 사용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눈에 들어간 경우, 흐르는 물로 씻고 병원에서 치료 ▲소독제가 흘러나오지 않게 용기의 뚜껑을 잘 닫는 등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손 소독제의 사용이 더욱더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