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골든타임 앞당겨…시청가구·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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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골든타임 앞당겨…시청가구·매출 ↑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07.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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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가구 19% 증가, 라이브톡 이용 고객 23.4% 늘어 
GS샵 쇼미 프로그램에서 벤시몽 티셔츠, 바지, 레인부츠를 동시에 선보이는 모습. 사진=GS리테일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GS샵 간판 프로그램 ‘쇼미 더 트렌드’가 기존 TV홈쇼핑 문법을 넘어 새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GS샵은 지난 4월 6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황금시간대를 책임지는 간판 프로그램 ‘쇼미 더 트렌드(이하 ‘쇼미’)’를 9시 35분에 선보이고 있다. 12년간 토요일 오후10시 30분부터 오전 1시까지 전개하던 것을 올해 2분기부터 1시간 앞당겼다. 주말 드라마 방송 시간대가 밤 10시에서 9시 대로 당겨지고 OTT 이용 증가로 심야 TV 시청이 감소하면서 TV홈쇼핑 황금시간대도 1시간 앞당겨야 한다고 인식한 것이다.
방송시간을 앞당긴 2분기(4~6월) ‘쇼미’ 평균 시청가구 수가 1분기(1~3월) 대비 19% 늘고 방송 중 메시지를 보내는 ‘라이브톡’ 이용 고객 수도 2분기에 1분기 대비 23.4% 많아졌다.  특히, GS샵은 라이브톡 참여 고객을 채널 이동 가운데 방송을 본 것(재핑)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찾아보는 고객 지표로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방송 시간 변경이 프로그램 충성 고객 증대에도 일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GS샵은 방송 중 판매 상품 수도 확대하고 있다.  과거 1시간 기준 방송에서 1~2개 아이템 중심으로 판매하던 방식에 변화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패션 방송은 ‘편집숍’ 개념을 적용해 6~7개 아이템을 20~30분씩 소개하며 지루함을 덜고 다양성과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6일 진행한 쇼미 방송에서 150분간 ‘라플리 셋업, 원피스’, ‘버커루 데님 반바지’, 아뜰리에 마졸리 티셔츠’, ‘벤시몽 레인부츠’, ‘서포트라이트 레토 선글라스’ 등 함께 연출할 수 있는 연관성 높은 아이템들을 지속 소개하는 형태다. 실제 올해 2분기 ‘쇼미’에서 소개한 아이템 수는 방송 평균 15.2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11.6개) 대비 36% 많아졌다.  시간당 판매하는 아이템 수를 늘리자 2개 이상을 구매한 고객 수와 매출도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쇼미’에서 2개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중은 17.5%를 차지한다. 지난해 2분기 10.2% 대비 7.3%p(퍼센트 포인트) 증가했다. 2분기 판매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다. GS샵 관계자는 “TV홈쇼핑 방송을 TV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유튜브와 같은 SNS 등에서 숏폼 형태로도 접할 수 있어 콘텐츠 관점에서는 접점이 늘어났다”면서, “홈쇼핑 방송이 찾아보고 싶은 콘텐츠가 된다면 미디어 환경 변화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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