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축산물 거래 플랫폼 베트남 현지화 및 합작법인 설립 목표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미트박스글로벌은 티엔아 그룹(THIEN A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티엔아 그룹 본사에서 합작법인(JV) 설립을 목표로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티엔아 그룹의 현지 자원 및 네트워크와 미트박스글로벌의 기술 역량 등을 접목하여 베트남에 B2B 축산물 거래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TF를 구성하고, 플랫폼의 베트남 현지화를 위한 주요 논의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선 베트남 축산물 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사업 방향성과 로드맵 구체화를 모색한다.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내년, 합작법인 설립 및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한다. 티엔아 그룹은 베트남에서 식품 유통, 물류, 투자, 철강 산업 등 광범위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풍부한 현지 기관 및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베트남 내수시장에서 미산 소고기 수입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산업이던 철강을 넘어 앞으로 식품 부문에 있어 선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 유수기업의 소고기 및 냉동 연어를 베트남에 수입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카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티엔아 그룹은 “카길 등 유수 브랜드의 미산소고기 수입 활성화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 및 생활 수준을 높이고자 노력 중”이라며 “당사는 베트남 축산물 유통시장의 수준을 높이고 축산물 시세의 투명성 및 유통 효율성을 추구하고자 미트박스글로벌과 MOU를 맺게 됐다”고 했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는 “베트남 내에서도 미트박스와 같이 축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고, 이에 풍부한 현지 네트워크 및 풀필먼트 등을 보유한 티엔아 그룹과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베트남 플랫폼 현지화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 및 기술을 제공하고, 목표 달성 및 비용 효율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