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국내 외국인 관광객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가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SI)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는 외국인 관광객의 K-POP, K-컬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JYP와 전략적 시너지 방안을 모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렌지스퀘어의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는 올해 1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이어 5개월 만이다. 방한 외국인의 10%가량이 와우패스를 사용한다는 점과 함께 이들 상당수가 K-POP, K-컬처 소비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와우패스는 결제·환전·교통카드 기능을 카드 한 장으로 해결한 외국인 관광객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다. 특히 180여대가 넘는 자체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동선에 설치 및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 선불 결제·환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에 120만명(누적)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와우패스 앱을 설치했으며, 이들은 방한해 1500만건(누적) 이상을 와우패스로 결제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로 오렌지스퀘어는 향후 JYP가 보유한 브랜드 자산과 와우패스의 K-POP 고관여 트래픽을 활용해 양사 간의 전략적 시너지를 모색할 방침이다. 나아가 와우패스의 가치 증대 및 성장을 위해 양사 간의 지속적 논의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다양한 K-POP 팬덤 기반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다각화 및 해외 팬덤 커뮤니티 공동 마케팅 등 전략적 업무 제휴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