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G마켓이 ‘가격인하 시그널’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고객이 현재 구매하려는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인지 명확한 기준으로 안내하는 등 가격투명성을 끌어올렸다.

가격인하 시그널은 해당 상품의 최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하된 시점의 가격이 30일 내 평균가격 대비 낮으면 노출된다. 평균가격과 최저가격 사이, 하위 70% 이하가 될 때만 시그널이 노출되는 등 객관적인 기준을 구축했다. 명확한 시간개념을 명시해 할인 체감률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오늘 8,000원 저렴해졌어요’, ‘어제부터 저렴해졌어요’ 등 할인이 이루어진 명확한 시간·가격 인하폭을 알려준다. 현재 상품이 최저가를 기록했다면 ‘30일 내 가장 저렴한 가격이에요’ 등의 메시지가 뜨는 방식이다. 시그널은 할인쿠폰, 배송비 등이 모두 포함된 할인가를 기준으로 한다. 개별 고객이 가지고 있는 쿠폰의 범위에 따라 각기 다른 시그널이 노출된다. 최저가로 가격이 저렴해지면 안내 메시지가 뜨는 서비스도 이달말 시행할 방침이다. 고객의 장바구니 상품 중 최근 30일 기준, 최저가로 저렴해진 상품이 있다면 즉시 푸시 메시지가 전송된다. 시그널 서비스의 적용 범위는 G마켓 전체 상품군이 대상으로, 1년 이내 구매 내역이 일정 이상 있는 모든 판매상품에 한한다. 렌탈, e쿠폰, 티켓 등의 일부 라이프스타일형 카테고리는 미포함된다. G마켓 관계자는 “G마켓 제품의 가격경쟁력 뿐 아니라 최적의 구매 시점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그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고객이 구매 결정 과정에서 가격에 대한 의문이나 궁금증 없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즐기실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 강화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