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일본 돗토리현의회 대표단이 양 도-현 의회 간 우호 증진 및 상호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2010년 10월 일본 돗토리현의회와 우호 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이후 문화‧관광‧체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양 지역의 동반 성장에 기여해 왔으나, 3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교류가 중단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돗토리현의회에서 2023년 5월 강릉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에 대한 위로 서한과 성금을 전달하며 상호교류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하였으며, 특히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재개된 공식 방문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은 “강원특별자치도와 돗토리현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비슷한 기후, 천혜의 관광지, 바다에 인접한 위치 등 여러 비슷한 점이 많은 곳이다. 오늘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지리적 이점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양 지역 간의 교류 확대와 상호 방문을 통해 양 도-현 간의 주민생활과 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돗토리현의회 하마사키 신이치 의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 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하겠으며 오랜만의 공식 방문에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도의회 상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양측은 그간 중단되었던 문화,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에 뜻을 같이 했다.
한편, 돗토리현의회 대표단은 15일부터 16일까지 춘천 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중학교, 국립춘천박물관 등을 시찰하면서 미래 산업 글로벌도시를 위한 산업클러스터 조성 현황 및 학교교육 ICT 활용 방안, 세계 지오파크(geopark) 추진 현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