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국내 최초 AI 선별 ‘아삭 복숭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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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국내 최초 AI 선별 ‘아삭 복숭아’ 출시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4.07.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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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 AI가 선별
롯데마트‧슈퍼가 국내 최초로 AI 선별 ‘아삭 복숭아’를 출시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슈퍼가 국내 최초로 AI 선별 ‘아삭 복숭아’를 출시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마트·슈퍼는 18일부터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으로 선별한 아삭한 복숭아를 선보이는 ‘신선을 새롭게 복숭아 캠페인’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AI 선별시스템은 기존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분석해 학습하는 기술) 알고리즘’ 기반의 AI를 접목해 선별의 정확성을 한층 높인 농산물 품질 판별 시스템이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복숭아를 2개의 카메라로 초당 3∼4회 고속 촬영해 결점과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AI가 정상과와 결점과의 차이를 반복 학습해 신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형과 병충해, 돌연변이, 아삭한 복숭아 품종에서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핵할(씨 갈라짐)까지 선별할 수 있다. AI 선별 기계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가 각기 다른 각도에서 겉면을 촬영해 복숭아 꼭지 사이 빈 틈을 찾아내고 해당 파장값을 분석해 과육을 상하게 하는 핵할을 검출하는 원리다.
아삭한 복숭아는 출하 기간 다양한 품종이 시기별로 빠르게 출하된다는 특징이 있어 각 품종 특성을 반영한 딥러닝을 별도 진행해 선별 모델 알고리즘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해 7월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한 천도복숭아를 선보였고, 올해는 대중적인 아삭한 복숭아 품종까지 적용을 확대했다. 앞으로 부드러운 복숭아 품종에도 진화된 선별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슈퍼는 또 오는 24일부터 당일 새벽에 수확해 그날 오후 매장에서 판매하는 ‘새벽 복숭아’ 물량을 확대한다. 충북 음성, 충주 등 주요 산지에서 새벽 4시께부터 수확을 시작해 오전 중 선별과 포장 작업을 완료하고 당일 오후 3시 이후 매장에서 판매하는 초신선 상품이다. 이승한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AI 선별 아삭한 복숭아와 새벽 복숭아를 통해 롯데에서 판매하는 복숭아는 어느 것을 골라도 복불복 없이 맛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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