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모바일 홈탭 전면 개편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추진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11번가가 핵심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4개월 연속(지난 3~6월) 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동시에 올 상반기(1~6월)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올 상반기(1~6월)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이상 향상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였다. 또한, 전사 차원에서 손익 개선에 노력한 결과, 11번가 전체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00억원 이상 제고했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체질 개선을 토대로 이커머스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강화해 온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식품·패션·뷰티 등 전략 카테고리의 판매를 늘리고,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린 ‘다이내믹 프라이싱(DP)’ 시스템과 참여형 콘텐츠로 많은 고객을 확보해 오픈마켓 사업이 순항하도록 기초체력을 다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업계 2위를 기록하는 쾌거도 낳았다. 고객 유입을 진작하기 위해 기획한 게임형 이벤트 ‘11키티즈’를 비롯해 로또 형식의 리워드 이벤트 ‘십일또’, 숏폼 서비스 ‘플레이’ 등을 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11번가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연간 오픈마켓 흑자 전환에 강공 드라이브를 건다는 의지다. 11번가는 연내 모바일 앱 첫 화면인 ‘홈탭’을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상품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 보다 많은 상품을 모바일 화면을 통해 노출해 쇼핑 경험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대학생, 2030세대 등 고객을 세분화해 혜택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한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겨냥한 차별화된 서비스,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 등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적인 흑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면서,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를 추진해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고 오픈마켓 사업의 연간 흑자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