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교 2개소 명칭 공모 ‘철원의 상징’그리고 ‘천연기념물’의 인도교
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가칭 철원 한탄강 드르니마을 인도교와 한탄강 대교천협곡 인도교의 공식 명칭이 ‘철원 주상절리길 두루미교’와 ‘철원 주상절리길 현무대교’로 정해졌다.
철원군은 지난 16일 한탄강 주상절리길 강원도-경기도 연결 인도교 2개소에 대한 명칭공모 심의회를 열고 철원군 김화읍 학사리 강○○씨가 공모한 ‘철원 주상절리길 두루미교’와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임○○씨가 공모한 ‘철원 주상절리길 현무대교’ 를 최종 낙점했다고 17일 밝혔다. ‘철원 주상절리길 두루미교’는 국제보호종이며 평화와 장수의 의미를 갖는 새인 두루미는 철원의 상징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기억 할 수 있는 간단명료한 명칭으로 붙여졌다. 또한 ‘철원 주상절리길 현무대교’는 철원 현무암협곡이라는 천연기념물 제436호로 지정된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하천인 대교천을 주제로 누구나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붙여졌다.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공모를 추진하여 사전심의를 거쳐 통과한 각 12건에 대해 심의회에서 심사숙고 후 최종 명칭으로 선정했다. ‘철원 주상절리길 두루미교’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 갈말읍 군탄리와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를 연결하는 연장 201m, 폭 2m 텐세그리티 구조의 무주탑 인도교이며 2023년 6월 착수하여 2024년 9월 준공예정으로 한탄강주상절리를 새로운 위치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절경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고 조망할 수 있는 인도교로 조성된다. ‘철원 주상절리길 현무대교’는 대교천과 한탄강의 합류부인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와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를 연결하는 연장 185m, 폭 2m 무주탑 현수형 인도교이며 2024년 1월 착수하여 2025년 3월 준공예정으로 지금까지 쉽게 접하지 못한 현무암협곡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의 위원장을 맡은 박경우 부군수는 “철원 주상절리길 두루미교와 현무대교는 한탄강과 대교천의 새로운 모습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여 곧 준공되는 횃불전망대와 함께 철원의 대표적 관광지로써 지역주민 소득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