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결제 시스템…내달 중 구축 목표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큐텐의 자회사인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를 위한 신규 정산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제3의 금융 기관과 연계해 자금을 안전히 거치하고, 신속한 정산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최근 일시적인 정산지연 사태가 불거지며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 이탈과 고객들의 불편을 완화하도록 정산 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빠르게 지급하는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내달 중 구축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고객들이 결제하면 각 회사에 대금이 보관돼 있다가 판매자별 정산 일자에 맞춰 지급되는 방식을 취했다. 이와 달리, 새 시스템은 안전한 제3의 금융 기관에서 대금을 보관하고, 고객들의 구매 확정 이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형태다. 이로써 전체 결제 대금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지급 일자 역시 대폭 앞당겨져 이르면 주간 단위 정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내달 중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판매자에 공개하고, 이용방법 등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상품 결제대금의 지급 안전성을 강화하고 빠른 정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며 “정산 지연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고 판매자, 고객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