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한국재료연구원, 원전수출 기술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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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한국재료연구원, 원전수출 기술 협력 추진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4.07.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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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원전·SMR, 해외 시장 진출 확대 위한 업무협약
최영 현대건설 NewEnergy사업부장(오른쪽)과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영 현대건설 NewEnergy사업부장(오른쪽)과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한국재료연구원과 대형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해외 진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재료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현재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XM-19) 및 다층금속소재 등 특수소재와 SMR 상용화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한 혁신제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제 기준의 원전 시공 기술표준·품질표준 정립 △SMR 건설 소재·용접 기술 개발 △안정화된 공급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기술 교류 및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 국가에서 미국기계학회(ASME) 기반의 노형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사전연구를 수행해 절차·지침·규제 등을 고려한 제작·시공 기준을 구체화하고, 국내 및 해외 현지 공급업체의 품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해 불가리아 대형원전의 성공적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십 년간 원전 공인검사를 통해 경험을 축적한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으로 해외 원전 건설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며 “원전 소재 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힘써 원자력 건설 분야 우위를 선점함으로써 유럽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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